그리스도중심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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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브라이언 채펠 (은성,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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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설교가들은 지금 시대가 '시각적인 지식의 시대'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시대에 설교가들은 어떤 설교를 해야 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커버턴트 신학대학교의 학장이자 강해설교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브라이언 채플(Bryan Chapell)은 설교자들이 여러 가지 이미지를 설교에 사용하는 것을 이 시대의 악이나 단점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두려워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성경 속의 사도들은 자신의 사상을 갑옷이나 달리기 경주, 산 돌, 감람나무 빛 가운데 걸어가는 것 등의 이미지를 사용해 강조했음을 채플은 설명한다.

2천 년 동안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설교는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시각적인 지식의 시대'가 도래했는데 설교가들은 각종 이미지 사용을 거부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토저와 같은 이는 이미지 사용을 강력히 비난한 기독교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런데 설교 중 예화라는 것은 바로 이미지 사용과 연관되어 있다.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어떤 상황을 연상하게 되고 이것을 말씀과 연관지어 기억을 하게 하는 것이 예화이다. 오늘날 설교가 중 예화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미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설교나 말씀이 이미지에 종속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만 조심한다면 설교에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말씀이 시각에 종속되지 않도록 고심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우리는 놀라운 열매를 얻어낼 수 있다.

이미지를 말씀에 종속시키려는 노력을 교회는 왜 하지 못하는 것일까. 적절한 신학이 없기 때문이다. 채플에 따르면 일반 성인들이 1년에 50시간 설교를 듣는다면 집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은 2,000시간이라고 한다. 미국의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수업 시간보다 텔레비전 시청시간이 더 많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미지를 교회에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 많은 시각적 사용 시간을 말씀에 구속시키려면 오히려 정면승부가 필요하다. 시각을 말씀으로 끌어와 구속시키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2,000시간을 말씀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이는 가능한 일이다. 다만 두려워서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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