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최희진이라는 작사가의 ‘하나님’은 성경에 나오는그 하나님이 아니다. 최희진 씨가 가수 이루와 사귐을 끝내고 논란을 일으켰고 이는 전국민의 관심사가 됐다.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던 최희진 씨는 어느 날 홈피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올렸다.
이 글 내용을 보면 일단 자신이 전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음을 인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정한다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게 아니라 철저히 회개하고 엎드리는 것밖에 없다. 심각한 간통죄를 저질렀던 다윗은 죄가 드러난 후에는 철저히 회개했고 철저히 엎드린 바 있다. 잘못한 후에 다윗에게 찾아오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런데 최희진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나의 주 아버지’께 감사한다는 내용을 썼다. 그리고 몇 문단 뒤에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는 내용을 보탰다. 일단 이 글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거짓말을 인정하면서 ‘진실’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논리상 맞지 않다. 이는 그가 말하는 주님이 기독교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닌 이유다.
그가 하나님에 대해 취해야 할 자세는 통회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나를 용서해주세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구해주세요. 이러한 자세인 것이다. 성경 그 어느 곳에서도 죄를 저지르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없다. 무조건 자복하고 회개하고 통회하고 용서를 구한다.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과거 일이 어찌됐든 국민에게 쓸데없는 일로 스트레스를 주고 나라를 뒤흔든 죄를 회개하고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네티즌이 말했던 것처럼 기독교인도 죄를 지을 수 있고 실수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행동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자신을 방어하는 성경 구절을 미니홈피에 올리는 일은 옳지 않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그 죄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받는 자이다. 심지어 마음에 진 죄도 처벌의 위험에 놓인 자가 기독교인인 것이다. 마음에 간음하고 마음에 욕심을 품고 마음에 거짓말을 하고 마음에 명품과 오락을 더 사모하고 마음에 신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마음에 신을 멀리하고 싶어하고 마음에 부모를 미워하고 이웃을 미워하고 마음에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것에 대해서도 처벌 받을 것을 두려워해 괴로워하고 회개하고 용서를 받는 자가 기독교인인 것이다. 이는 나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르치신 내용이다. 나는 최희진 씨가 이 사건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이 만들어낸 하나님이 아닌 성경 속의 하나님을 발견하길 기대한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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