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영성
목사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 본문
미국 Reader’s Digest 1984년 8월 호에 “목회자가 가장 자주 받는 질문들”(Questions People Ask Ministers Most by Norman M Lobsenz)이라는 기사가 났던 적이 있습니다.
미국목회상담가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Pastoral Counselors ? AAPC) 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목사들이 아래 8가지 질문을 성도들로부터 가장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답을 제가 나름대로 달도록 하겠습니다.
the Clinquant of Hope by DerrickT |
1. 왜 어떤 기도는 응답이 되지 않는가? (Why do some prayers go unanswered?) 기도 응답은 일단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응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응답할만한 것은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은 기도를 하는 사람을 위해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을 위해 한참 후에 응답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Yes, No, 또는 Wait으로 응답하십니다.
My Brave Boy by rachel_r
2.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이 빠질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What can I do when I am so discouraged I feel like giving up?): 롤링 스톤스의 'Can't get no satisfaction'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만족을 얻을 수 없다고 외치는 노래입니다. 그럴 때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보다 더 절망의 상황인 십자가에 못박혔던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그가 위로하십니다.
3. 아이들에게 내가 가진 종교적 믿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겠는가? (How can I best pass on my religious beliefs to my children?): 일단 구원의 메시지를 전할 때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것과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자라서 행위가 뒤따른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가진 자는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며 부모가 겨자씨만한 믿음을 가지고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Mark 1:35 by Extra Medium |
4. 어떻게 영적인 재충전을 이룰 수 있는가?(How can I recharge my spiritual batteries?): 영적인 재충전은 성경 말씀을 읽음으로써 할 수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 몸이 충전이 되고 개솔린을 넣으면 자동차가 충전이 됩니다. 우리의 영은 말씀을 먹어야 재충전이 됩니다. 때로는 신앙선배들의 위대한 글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말씀 먹지 않고 계속 지내다보면 영적인 영양실조에 걸립니다.
5.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을 볼 때 어떻게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킬 수 있겠는가?(How can I believe in a loving, merciful God when I see what goes on in the world?) 하나님은 어두운 세상을 뒤집어 엎을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인간들에게 그런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재림시에 그런 일을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은 그가 꾸준히 우리에게 제공하시는 공기, 물, 음식 등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공기와 물만 없어도 우리는 죽습니다. 그것의 원인자는 하나님입니다.
6. 핵전쟁의 위협아래 놓여 있는 세상에서 장래 설계를 할 이유가 없다고 믿는 십대 자녀들에게 어떻게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확신 시킬 수 있겠는가? (My teen-agers say there is no point to planning for the future in a world menaced by nuclear war. How can I convince them they are wrong?) 인간은 하나님 곁으로 가는 그날까지 우리에게 놓여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자신이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지고 돌아가실 것을 알았지만 그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했습니다.
7. 내가 무엇을 잘못 했기에 현재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What have I done to deserve the troubles I’m having?) 인간이 하나님이 아닌 나를 의지하고 나는 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원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해 내가 맘대로 내 인생을 디자인하거나 아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았던 그 원죄 때문에 고통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의뢰하지 않는 삶에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My Life List. Repost. by Globetoppers |
8.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What can I do to make this a better world?)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맡겨진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가정주부는 아이를 잘 양육하고 가족을 위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 직장인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더 작은 일을 보면 양치를 할 때 물을 계속 틀어놓지 않는 것,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등이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은 거창한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작은 마음이 큰 덩어리가 될 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밝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