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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영성
엘비스 코스텔로 몇 년 전 나는 구약성경의 전도서(Ecclesiastes)에 심취해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지혜자'는 인생의 허무함과 모순성을 강조하는데 21세기에 맞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생은 모순과 역설로 가득하다. 이성주의자와 종교의 근본주의자는 이 모순과 역설을 정리하고자 오랫동안 싸웠다. 그러나 해답을 얻지 못했고 '인생은 모순'임을 처절하게 느꼈다. '인생의 역설'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상황이 됐다. 전도서에 심취했던 당시 한국에서 이회창 씨가 대선 약 40일을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인생의 모순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이었다고 생각했다. 전도서를 연구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회창 씨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지혜자가 말한 역설적 인생을 조금 알..
천재 기타리스트 정성하 군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신의 존재를 더 강하게 경험합니다. 노력만으로는 될 수 없는 저 연주 실력. 뭔가 신적인 협연이 있는 것 같은 감동. 음악은 신이 주셨다죠. 감동의 연주를 듣고 여러분의 감동도 나눠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
Emancipation statue at Lincoln Park by dbking 7년이 지나면 빚을 탕감해주고, 7년이 지나면 노예를 풀어주는 내용은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 성서 구약에 있는 신명기 15장에는 그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7년이 지나면 빚을 탕감해줄 것을 모세가 명령하고 있습니다. 또한 7년이 지나면 노예를 풀어주랍니다. 물론 좋은 일입니다. 빚을 탕감받는 자와 노예에서 풀려난 자는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겠습니까? 그런데 빚을 탕감해주는 자 노예를 풀어주는 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당황스러운 일입니까.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빚이 탕감되고 돈 때문에 묶인 자에서 풀려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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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님의 2009년 7월 마지막 주 설교는 개인적으로 큰 은혜가 됐습니다. 이 설교 중 소원이라는 음악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소원의 가사는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그분의 낮아짐을 생각나게 합니다. 설교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남가주 사랑의 교회 주일 설교
2009년 7월29일자 미주 중앙일보 종교면에 제 칼럼이 실렸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연재할 수 있게 해주신 안유회 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크기로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하덕규의 '가시나무'를 함께 부르던 시간, 내 앞에 아른거리는 아내의 얼굴, 어렵게 자라 나에게 사랑을 그토록 받고 싶어했던 그녀에게 나는 사랑을 주기는커녕 아픔만 주었습니다. 나 자신도 스스로 추스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르는 순간, '나를 사랑해줘요, 당신의 사랑이 필요해요' 하는 아내의 갈증과도 같은 바람이 들려왔습니다. 오늘은 아내에게 긴 긴 사연이 담긴 편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무명 네티즌의 글] 가시나무는 가시 돋친 나무를 말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가시..
마가복음 5장1절-10절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창조의 질서에서 두 단계 내려온 예수님 시편 8장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son of man)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천사-인간-동식물의 순서인 것입니다. 천사장 루시퍼가 타락하여 사탄이 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창조의 질서를 본다면 사탄은 천사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성경: 로마서 7장7절-25절오직 예수라는 말의 의미‘오직 예수’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분들이 들으면 거북한 표현입니다. 오직 예수라는 말을 잘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 같습니다. ‘오직 예수’는 예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낸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합니다. 문화적 물질주의(Cultural Materialism)로 인해 물질에 의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합니다. 이러한 세상에서는 위로를 찾기 힘들고 사랑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그 분이 예수님입니다. 왜 소망이냐 하면 자신의 엄청난 권한(신의 아들)을 내려놓고 십자가 처형을 당할 정도로 우리를 생각했던 분이기 때문입니다. 물질주의로 판단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