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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와 대중문화의 만남(6)] 십계명(이메일) vs. 예수(택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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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와 대중문화의 만남(6)] 십계명(이메일) vs. 예수(택배)

밝은터 2009. 9. 16. 03:27

Behold the Tree of Life
Behold the Tree of Life by moyerva34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신명기 6장 말씀을 적은 태투]


기독교 성서 신명기(Deuteronomy) 큐티를 하면서 대중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조언, 코멘트 등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여섯 번째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왜 십계명을 주셨을까? 십계명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특별히 주신 것은 아닌가?

십계명을 주신 이유를 생각하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온맘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도록 주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 6장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지키다보면 그의 사랑, 세심하심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는 분이 나에게 유품을 남기고 갔다면 그 유품 자체보다는 그의 사랑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다. 유품만 기억한다면 남기고 간 이의 뜻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은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율법 자체를 너무 중시해 나중에는 하나님의 사랑보다는 선택된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해집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십계명보다 더 위대한 그 어느 율법보다도 더 완벽한 선물(예수)을 주셨지만 이스라엘 민족 대부분은 이를 인식하지 않았고 인식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율법에 더더욱 매달렸습니다.

물론 율법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에 비하면 낮은 사랑이겠죠. 율법은 특정 민족에 속하는 경향이 있지만 예수님은 인간 전체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율법에 너무 집착하면 하나님 사랑보다는 인간의 도덕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율법은 필요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질서유지와 하나님의 민족에 대한 첫 사랑 표현의 흔적으로 인해 필요합니다. 그러나 율법 자체가 신성시 되어서는 안 됩니다.

율법은 멀리 있는 하나님의 이메일 러브레터라고 한다면 예수님은 하나님이 직접 편지를 들고 수신자를 찾는 택배사랑입니다. 둘 다 소중하죠. 둘 다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귀한 정도가 예수님이 더 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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