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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와 대중문화의 만남(8)] 훈련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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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와 대중문화의 만남(8)] 훈련도 사람 봐가면서 해야...

밝은터 2009. 9. 18. 03:25
기독교 성서 신명기(Deuteronomy) 큐티를 하면서 대중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조언, 코멘트 등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훈육할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합니까
? 불편하게 만드는 겁니다. 아이가 불편을 느껴야 훈육이 시작됩니다.

아이가 편한 상태에서는 절대 훈육이 되질 않습니다
.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편안하면 성장이 안 됩니다. 약간은 불편해야 합니다.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도전적인 발언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가 최고라고 칭찬할 때 그런 도전이 없으면 나태해질 수밖에 없죠.

갑자기 유명해진 연예인들을 보면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태해져서 이전만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조던에게 도전적인 발언을 했던 사람은 그의 코치 텍스 윈터였습니다
. 조던은 나는 단 한 번도 윈터를 만족하게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윈터는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 조던의 부족한 부분을 항상 지적하곤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또 자녀를 쥐잡듯 잡으려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는 최고의 수준에 와 있지도 않고 아직은 약한 존재입니다. 또 자녀가 그것을 원하는 게 아니면 함부로 아이들을 잡으면 안 됩니다.

직장 상사가 이 내용을 읽고 부하들을 잡으려고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부하가 만족스러운 대우를 받고 있고 직장의 분위기가 성장에 목숨을 건 분위기라면 괜찮지만 섣부르게 그렇게 했다가는 팀워크를 망치게 됩니다.

그러한 강력한 훈련 및 훈계는 어느 정도 레벨에 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로 민족 중에서 마이클 조던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미 이집트에서 얼마나 많은 훈련을 받았습니까. 고통을 치르며 이집트에 있었고 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나와 광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윈터 코치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훈련받은 민족이기에 십계명을 내려 그들을 훈련하려고 했습니다. 신명기 85절과 6절에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이 십계명을 아프리카 오지에 가져가 이대로 지켜라고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이는 윈터 코치가 이제 막 농구를 배우기 시작한 제 조카 진우(7)에게 지적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됩니다.

저는 윈터 코치와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윈터 코치는 참 부드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하승진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자 친절하게 말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그는 조던에게는 엄격한 선생이었습니다.

계명이라는 것은 규칙이라는 것은 사람을 봐가면서 내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룹의 성숙도에 맞게 내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최근에 블로그 관련 강좌를 하나 열어서 두 달 동안 했는데 최신 정보를 모두 알려드리며 열심히 했지만 배우는 분들이 컴퓨터에 익숙지 않아서 제가 했던 내용의
10%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도 받아들이는 분의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십계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창녀촌에서 사역했던 최일도 목사님이 십계명을 강조해서는 되겠습니까? 성경에는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의 내용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의 상황을 봐가며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최일도 / 목사,시인
출생 1957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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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하는 자의 수준이 아니라 훈련을 받는 자의 수준에 맞춰야 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런 의미에서 수준 있는 훈련받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 훈련이 너무 고되고 길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혼나면서 참아내면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서 예수 탄생을 결정하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된 훈련에 대한 선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