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영성
전도는 문화를 송두리채 바꾸는 시도 아니다 본문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겉모양이 아닌 마음의 중심에 대한 생각이다. 교회를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마음의 중심에는 예수가 아닌 다른 생각이 자리 잡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회를 못 다니지만 그 마음 속에는 예수가 중심에 자리 잡혀 있는 사람이 있다. 또한 이런저런 상황에서 예수가 마음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도 있다.
유대인 중에는 예수님을 받아들였으면서도 교회를 다니지 않고 유대인 회당에 다니는 사람이 있고 동남아국가에서는 불교 사원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그 중심에는 예수가 있는 그런 곳이 있다고 한다. 모양새는 기독교가 아닌데 알맹이는 예수교인 것이다.
또 다른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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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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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교회는 다니지 않는데, 마음에 예수를 부인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교회의 문턱이 너무 높아서, 기독교인들이 만들어 놓은 틀 등이 부담스러워서 교회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타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그들 모두를 피값으로 사셨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을 마음에 두게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그들의 문화를 다 뜯어고치려고 하니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우리 안에 잘못된 문화를 고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기독교의 핵심은 역시 예수님이다. 그의 사랑과 헌신이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보여준 은혜다. 사람들이 그것을 인식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 이상의 것은 그들의 선택이다.
물론 예수님을 받아들인 분들이 교회로 와서 교제를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교회로 올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그들을 정죄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핏값으로 산 귀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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