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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영성
신명기 13장을 읽으면서 잠시 힘들었습니다. 다른 신을 예배하게 만드는 사람은 다 죽여야 한다는 메시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고 폐륜아를 내버려두지 않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런 예화가 생각났습니다. 아버지가 20년 동안 잘 보살펴주고 키워줬는데 자식이 얼굴도 모르는 옆집 아저씨를 아버지처럼 따른다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집 아저씨는 진짜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어제 이사온 아저씨입니다. 그 자식이 누군지도 모르는 옆집 아저씨를 아버지로 여길 뿐만 아니라 그를 섬긴다면 친 아버지로서는 그런 자식(놈)을 혼쭐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예화가 생각납니다. 히틀러와 김정일과 같은 폭군..
성경: 로마서 10장 고백과 믿음=구원(?) 로마서 10장에는 중요한 표현이 나옵니다.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이다.’ 당시 사회를 생각해 봅니다. 구원이 간단해 보이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는 예수를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는 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는 이를 고백함으로 체포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예수를 주로 고백함이라는 놀라운 선택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요구했을 때 이를 거절하는 것, 그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산당이 예수를 부인하면 풀어해주겠다고 했을 때 그럴 수 없다고 말하는 게 바로 예수를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역사다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