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영성

김구라 씨의 용서 구함, 영광, 환난 본문

유명인

김구라 씨의 용서 구함, 영광, 환난

밝은터 2009. 4. 16. 01:52

말씀: 로마서 51-4

믿음? 체험해야 알 수 있죠

믿음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죄 많은 인간 세상에 직접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시다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은혜, 그것을 믿는 것을 말합니다. ‘순 진짜 믿음은 바로 그것을 가슴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그 믿음을 갖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의롭다고 합니다. 이상하죠? 왜 그렇게 하셨을까? 그런데 이런 것은 체험이 아니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체험을 하면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관계를 통해서 우리가 깨닫게 하시는 분임을 알게 됩니다.



김구라 씨의 잘못 인정

요즘 한국 연예계에서는 김구라라는 개그맨이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인터넷 방송에서 온갖 욕지거리를 하다가 뜨게 되어 공중파 방송으로 왔고, 솔직한 대화법으로 인해 많은 팬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넷 방송 시절에 자신이 욕했던 스타들을 찾아가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방송에서의 쇼맨십이라고 할지라도 보기에 좋았습니다. 실제 미안한 마음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니 관계가 회복이 됩니다. 인터넷 방송 시절 실컷 욕했던 가수 문희준 군과 화해를 하게 된 것입니다. 나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할 때 화해가 발생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구라 씨의 죄는 동료 연예인들을 욕한 것이지만 우리 인간의 잘못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그의 뜻을 무시하고 내 잘난 맛에 사는 것입니다. 동료 연예인을 욕한 김구라 씨보다 더 큰 죄는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을 만든 신을 무시하는 것. 자신을 보호해주는 신이 없다고 하는 것. 내 잘난 맛에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의 죄입니다. 그런데 그 죄를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니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롭다고 말하십니다. 용서를 구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구할 때를 말합니다. 진심인지 아닌지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열매는 화해와 평화입니다. 화해가 있으면 평화가 있으면 절친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금세 친해질 수 있습니다.

영광과 환난은 함께 한다

용서를 받은 자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김구라 씨는 지금 인간적인 면에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른 상태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자는 더 큰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영광의 자리가 쉽습니까? 김구라 씨가 유명해져서 돈을 잘 벌고 명예를 얻게 되었지만 그에게는 분명 그만큼의 불편함이 있을 것입니다. 인내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공인이 되었기에 말과 행동을 이전보다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김구라 씨는 여전히 다른 연예인보다는 말을 쉽게 하는 편이지만 인터넷 방송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양반입니다. 하나님과 절친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른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광이 있지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인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환난을 자랑하라고 합니다 (로마서 53).

이 땅에서는 영광과 환난은 함께 합니다. 절반의 천국 생활이라고 할 수 있죠. 다가올 천국에서는 완벽한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자살을 선택했던 연예인들은 바로 영광과 환난에서 영광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영광과 환난은 항상 함께 가게 되어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 평화가 있습니까? 그럼 곧바로 혼란이 찾아와 친구하자고 합니다. 내 삶에 영광이 있습니까? 환난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평화롭게 사는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안에서는 싸우는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왜 환난을 겪는가?

환난을 잘 견뎌내면 인격이 단련이 됩니다.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게 됩니다. (로마서 54).  100m 달리기 비유를 기억하시나요? 믿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믿음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중간에 가다보니 지칩니다. 힘듭니다. 다리가 아픕니다. 영광도 있습니다. 평화도 있습니다. 그것을 잘 인내하면 피니시 라인에서는 완성된 인격을 얻게 됩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인격은 얻을 수 없습니다. 물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라는 스타트 라인으로 가서 다시 뜁니다. 그렇게 반복하다보면 우리는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삶이 너무나 고단하고 힘듭니다. 믿음으로 출발했는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고민하게 됩니다. 환난입니다. 우리에게 희망은 우리가 믿음으로 100m 달리기의 출발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게 중요합니다. 영광과 환난을 거칩니다. 환난에서 대부분 포기합니다. 어떤 이는 자살을 결심합니다. 그렇게 하지 말고 다시 믿음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내가 무엇을 믿고 출발을 했나 생각을 해봅니다. 믿음이면 됐지, 믿음이면 됐지 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믿음으로 시작합니다. 또 무너집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출발선으로 갑니다. 육상 경기에서는 중간에 포기하면 탈락하지만 하나님은 계속 기회를 주십니다. 믿음만 갖고 있으면 됩니다.

적용

삶이 고달프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마음이 힘들다. 하지만 믿음의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간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중간부터 뛰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뛴다. 믿음의 출발선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다.

Think Deeper

사람에게 주리고 세상에 주린 것은 내가 주릴수록 채워지지 않습니다. 더 비참한 목마름과 주림만 경험할 뿐입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뜻에 주리고 목말라 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채워 주십니다. 인생의 목적, 결혼의 목적이 거룩이라는 것을 알고 그 거룩을 원할 때 주님이 내 인생도 가정도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은 굶주림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은 목마름이 있어야 합니다. <김양재, “큐티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P.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