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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와 대중문화의 만남(3)] 영화 '해운대' 대피령 왜 못 내렸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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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와 대중문화의 만남(3)] 영화 '해운대' 대피령 왜 못 내렸나

밝은터 2009. 9. 11. 03:27

Mount Nebo (2007-05-821)
Mount Nebo (2007-05-821) by Argenberg 저작자 표시

기독교 성서 신명기(Deuteronomy) 큐티를 하면서 대중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조언, 코멘트 등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벗어난 이후 40 동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불만 때문이었습니다.
 
차라리 이집트에서의 생활이 낫다는 불평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지게 홍해를 가르고 풀려났는데 그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져 갔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들도 나타났습니다. 인내가 부족했습니다. 멀리 내다보지를 못했습니다.

영화 해운대 보면 지질학자인 박중훈(연기자의 본명) 정부 관계자에게 쓰나미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해운대에서는 국제 행사가 열리고 이곳에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정부 관계자는 그의 의견을 무시합니다. 지금 당장 이익 때문에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나 다른 민족 대부분은 그렇게 근시안적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않고 현재의 문제점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자신도 그런 모습입니다. 약속은 분명히 있는데 오늘 벌어진 일로 속이 상하고 기분이 나빠집니다. 약속이 있는 것을 자각해야 하는데 순간만큼은 쉽지 않습니다. 다시 약속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가 주신 생명의 약속을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이익과 불편을 생각하지 않고 평생의 생명을 구해주시겠다는 그의 약속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가 원하면 원하는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자녀가 원하는데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준비가 되어 있기에 지금 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그랬던 같습니다. 아직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40년이란 세월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우리도 어쩌면 약속을 받고난 40년을 기다려야 할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제가 준비가 되어 있기에 주시지 못한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도 결국에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땅은 하나님이 주신 나라입니다. 40 동안 헤매도 결국에는 약속의 땅을 밟게 되는 것입니다.

그의 약속을 움켜쥐고 사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밝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