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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서를 통해 본 한반도 위기

밝은터 2010. 8. 15. 02:59

A North Korean soldier holding a pair of binoculars looks south on the north side of the truce village of Panmunjom in the demilitarised zone separating the two Koreas in Paju, about 55 km (34 miles) north of Seoul, August 11, 2010. South Korea vowed to respond firmly to more provocations by Pyongyang after the North fired a barrage of artillery rounds near their tense maritime border, but analysts played down the prospect of combat. REUTERS/Jo Yong-Hak (SOUTH KOREA - Tags: MILITARY POLITICS)

한반도의 정세가 심상치 않다. 국제사회의 상황도 좋지 않다. 곳곳에서 지진과 해일이 일어나고 각종 자연재해로 전 세계가 혼동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쁘기는 한데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고 있다. 뭔가 큰 일이 일어날 조짐이다. 이에 대한 아무런 대비책이 없다. 그저 살던대로 사는 수밖에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소선지서의 첫 예언서인 아모스서를 읽어보면 지금의 한반도 상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평범한 목동이었던 아모스는 북왕국(이스라엘)의 부강함이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북왕국은 여로보암2세 시절이었는데 경제적으로 풍성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이 많았던 겉보기에는 괜찮은 나라였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화려한 예배와 복에만 집중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기보다는 이방신을 섬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들의 경제적 풍요함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니었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마음을 북왕국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하나님은 예언자 교단(길드)에 속하지 않은 평범한 아모스를 통해 "너희가 벌이는 절기행사들이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고 말한다. (아모스 521-22).

왜 그런가. 북왕국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의 먹고 마시고 노는 것에 집중해 하나님을 마치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모시는 듯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어떤가. 기복신앙으로 가득차 있다. 교회 건물은 점점 화려해지고 예배도 초현대식으로 엄청난 시설 안에서 드려지고 있지만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서 간절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교회로 인해 사회에 공의와 정의가 침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다. 엄청나게 많은 문제가 한국 교회에서 흘러나온다. 그런데 이를 정화할 능력이 한국 교회에는 없다.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인 옥한흠 목사도 한국교회는 자정능력이 없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회의 권세 있는 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고, 무수한 범죄와 엄청난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부정직과 사기가 너무나 팽배해 있다. 이는 아모스 시대의 북왕국과 같은 모습이다. 하나님은 북왕국이 앗시리아에 무너지도록 하셨다. 앗시리아는 혐오스러운 짓을 일삼는 나라였다. 앗시리아는 오늘날의 북한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앗시리아도 조만간 망했지만 일단은 정신을 못 차리는 북왕국을 손을 보고 망했다.

여러 정황을 보고 성경의 역사를 본다면 북한이 남한을 공격하려는 현재의 시도는 당연한 듯해 보인다. 천안함 사건이 이미 터졌지만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또 터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한반도에 더 큰 분쟁(나아가서는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촉측발의 상황인 것이다. 북한은 핵무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전기, 전자 시스템을 일순간에 정지시키는 '전자장치를 무력화하는 전자기(EMP: Electro Magnetic Pulse)'을 개발해 전면전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관련 기사: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268026 >

해결점이 있는가. 물론 있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아모스 54)." 회개하는 것이다. 한국은 사회 및 교회 자정 능력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전자장치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탄'에 대한 아무런 대비책이 없다. 오직 하나님만 찾고 그의 구하심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나님을 찾고 회개가 이뤄지면 형식적인 예배가 아닌 뜨거운 예배가 교회에서 다시 일어난다. 사회의 정의가 회복된다. 뜨거운 예배와 사회의 정의는 우리의 노력이 아닌, 회개로부터 시작한다. 회개로 인한 예배 회복과 사회 정의 회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한국은 점점 위험한 위치로 갈 수도 있다. 누구 탓 할 것도 없다. 지금 나부터 회개하고 나부터 주님을 찾는 기도를 해야 한다. 때가 급하기 때문이다. [밝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