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영성
하나님을 보는 법, 예수님을 보는 법 본문
기독교인이나 기독교계 리더가 큰 문제를 일으키면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이런 것을 보고 마음 아파할 것이지만 명목상의 기독교인이나 기독교인이 아닌 자들은 그런 일이 생기면 성토하며 욕설을 퍼붓는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소에 기독교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그것이 맞았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기독교는 이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가 이야기하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없다고 믿고 싶기 때문에 기독교인이 저지르는 온갖 악행에 손가락질을 함으로써 그것이 없음이 입증된다고 믿으며 자위를 하는 이들이 있다.
또한 자신의 밥벌이나 권력 유지에 도움이 안 될 경우 기독교인의 비리를 더욱 크게 부르짖고 기독교 박멸에 나선다.
그런데 이 세상에 기독교인들이 다 못된 짓을 하더라도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예수께서 그러한 죄인들을 위해 오셨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선교사들이 그것을 알리고자 목숨을 거는 것이다. 그 어떤 종교도 북한에 목숨을 담보로 들어가 복음을 전하려들지 않는다. 오직 기독교만 그렇다. 이유는 하나님을 알리기 위해서다. 기독교는 썩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숭고하고 고귀하기 때문이다.
구약의 하나님은 못된 하나님으로 오해될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을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읽어보면 얼마나 참고 또 참고 인내하고 인내하고 기다린 하나님인지 알게 된다.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을 보며 하나님을 느낄 수는 없을까. 우주의 신비를 보며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을까. 바다를 덮은 물을 보며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을까. 공중에 나는 새를 보며 그들을 먹이시는 하나님을 볼 수는 없을까. 들판에 나는 곡식을 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없을까.
그런데 예수님만은 사람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어떤 현상을 눈으로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을 위해 하나님은 인간 세상으로 오셨다. 그는 "너희들은 이적을 행할 때만 나를 믿는구나"라고 말했다. 자연 현상에서도 하나님을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이 이적을 행할 때 잠시 하나님을 믿게 됐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 죄된 인간을 위해 예수님은 오셨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위해 특별 사명으로 이 땅에 오셨다. 인간이 빠지면 예수님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기독교인의 잘못은 예수님을 가리게 된다. 그러면서도 한꺼풀 벗겨보면 기독교인의 잘못이 예수님을 보게 한다. 잘못 없이 완벽하면 예수님이 필요 없다. 죄로 가득하기에 그가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은 죄인을 위해 이 땅에 왔다고 하셨다. 사람의 죄를 보며 예수님을 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나의 죄를 보며 예수님을 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밝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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