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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와 미국사회(4) 나 자신에 기쁨주기 원하네

밝은터 2009. 10. 24. 03:23

A FREE MILK STATION IN BEIJING -- Another American Missionary Project in OLD CHINA
A FREE MILK STATION IN BEIJING -- Another American Missionary Project in OLD CHINA by Okinawa Sob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미국 사회는 나를 기쁘게 하는 문화가 발달된 사회입니다. 내가 기쁘면 만사형통입니다. 그래서 TV, 영화, 스포츠, 마약 등이 굉장히 발달돼 있습니다. 영화, 스포츠, 마약 등은 내가 기쁜 중요한 문화입니다. 내가 기쁜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내가 기뻐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들 문화는 대체로 내가 기쁜 것에서 그칩니다. 중단합니다. 남을 기쁘게 하는 요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문화에 빠지게 되면 자칫 우상숭배하듯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기쁨이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기쁘면 그만이 됩니다. 내가 좋으면 된다는 사상은 우상인데 그 우상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내가 기쁘면 되는 문화에서는 남은 안중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모인 곳은 오직 나의 이익만 생각하고 남의 어려움과 남의 기쁨은 생각을 잘 안하게 됩니다.

바울 사도가 편지를 쓰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은 성과 향락에 빠졌던 사람들입니다. ‘나만 기쁨문화가-= 아직도 그들에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러한 경향이 조금씩 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옛날 습관이 있어서 남을 존중하지 못하는 게 있습니다. 남의 기쁨과 남의 고통은 그다지 챙기지 않는 아이와 같은 모습입니다.

온갖 논란의 온상지가 고린도 교회입니다. 먼저 바울의 사도됨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교회 내에서 분파가 있었습니다. “나는 아볼로의 편인가, 나는 바울의 편인가, 나는 베드로의 편인가하는 논란이 교회 내에서 일었습니다. 다 쓸데 없는 논란입니다. 크리스천은 모두 예수의 편입니다. 인간의 편으로 갈라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고린도 전서 9장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또한 여전히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린도 전서 10장에는 그러한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한쪽으로 가야 한다는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양다리라 함은 우상을 숭배하는 사탄에 한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믿는 것에 한발을 걸쳐 놓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조상이 그러한 모습을 보였기에 고린도 교회 교인들은 그것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뻐해야 하는 문화에서는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10 23절부터 남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라고 교훈합니다. 내가 기쁜 것도 소중하고 귀한 일이지만 이제는 크리스천으로서 남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을 권고합니다. 남에게 유익을 주면 나는 손해볼 때가 있는 것이죠. 내가 챙길 이익을 다 챙기고 어떻게 남을 기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사도 바울의 말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대부분의 문제는 바로 나만 기뻐하는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교인이 되어 성숙해지기 전에 발생하는 문제로 보여집니다.

미국 사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남을 생각하는 크리스천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크리스천이 처음 되자마자 영향력 있는 자리에 앉으면 위험한데 바로 고린도 교회가 그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Conversion of St Paul
Conversion of St Paul by Lawrence OP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사도 바울이 비교적 빨리 사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는 유대교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바 있고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난 후 사도들의 훈련을 끊임 없이 받았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소위 말하는 좀 놀았던사람들은 시간이 걸립니다. 금세 사람이 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좀 놀았던사람들의 집합체가 고린도 교회이기에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급기야 바울 사도가 긴 편지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그래도 미국이 버텨나가는 이유는 알게 모르게 남을 위해 사는 크리스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사회를 위해 세계를 위해 자신의 기쁨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중국 깡촌에 가보면 대부분 미국인 선교사들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남을 위해 일하는 자들이 있기에 미국이 미국 교회가 버텨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수고를 간과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