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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떼십시오

밝은터 2010. 1. 24. 08:30

Ipodular Monkey
Ipodular Monkey by emilybe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어폰을 MP3에 연결해 음악을 크게 듣고 있는 청년이 있습니다.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건넵니다. 청년은 내 말을 듣지 못합니다. 귀에 이어폰이 꼽혀져 있기 때문이죠.

오늘날 많은 사람이 귀와 눈을 막고 살고 있습니다. 온갖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꼭 들어야 할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수많은 쇼와 드라마와 코미디와 광고에 귀를 기울입니다. 거의 이어폰을 꽂아서 듣는 수준일 정도로 몰두합니다. 

많은 사람이 신(神)이 없다고 말합니다. ‘옛날에 그렇게 활발했던 신이 지금은 왜 그리도 침묵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의 기적을 일으켰던 그 신은 지금은 없단 말입니까? 애초에 신이란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신은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귀와 눈을 틀어막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으면 아무리 말을 해도 들리지 않습니다. 눈이 다른 곳에 집중해 있으면 봐도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는 경험합니다.

 복도를 지나가다가 아는 사람을 못 볼 때가 있습니다. 다른 곳에 집중하면 그럴 때가 있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계속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듣는 것을, 보는 것을 거부하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내가 정말 신의 도움이 필요할 때 부르짖었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 그래서 나는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에 연락하지 않고 지내다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상식인 것처럼 신도 그러한 상식에 기반을 두시고 계십니다. 물론 아주 극한 상황에서는 다른 반응을 보일 때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신을 찾는 방법은 그 신에 대해 말을 하는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가 어떤 인물에 대해 정말로 자세히 알고 싶으면 책을 읽는 것처럼 신의 역사에 대해 상세히 적은 성경을 읽는 것은 추천할 만한 일입니다.

신에 대해(knowing about God) 알고 나면 신을 아는 지식이 생깁니다.(knowing God). 즉 신과 교감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이어폰을 빼고 다른 곳에 집중해 있던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신을 진정으로 알게 될 때 성경에서 나오는 기적이 지금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세상이 신을 알지 못하게 여러 방패막이를 쳐놓고 있기 때문에 그 장벽을 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원하면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인터넷에 무료로 제공) 성서를 다른 곳에 쏠린 마음을 비운 후에 한 번 읽어보십시오. 

이제 이어폰을 뗄 때가 됐습니다. [밝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