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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자와 4할 그리스도인

밝은터 2009. 6. 17. 03:06

야구 경기에서 타자가 3할의 타율을 기록하면 아주 잘하는 선수라는 칭찬을 듣습니다. 3할은 열 번 타석에 들어서면 30%는 안타를 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70%는 실패입니다.


야구 전문가나 팬들은 바로 실패하는
70%보다 성공하는 30%에 집중하기 때문에 3할이라는 타율은 참으로 잘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3할 타자’는 아주 좋은 선수입니다.

 

‘우리 인생도 그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제아무리 완벽해도 허점이 많습니다. 실수를 많이 합니다. 야구로 따지자면 ‘3할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4할의 사람이 되면 아마 영웅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크리스천도 마찬가지입니다. 4할의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고 자신을 훈련하지만 그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제 막 그리스도인이 된 분들은 아마 1할 타자 정도 될 것입니다. 10%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만(성 삼위일체를 믿기에) 나머지 90%는 문제투성이인 1할의 사람은 ‘4할 사람’이 되기 위해 기나긴 항해를 시작합니다. 야구의 타자로 말하자면 4할 타자가 되기 위해 뼈를 깎는 듯한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4할 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성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좋은 타격 코치가 옆에 있어야 합니다. 코치의 지도에 따라 4할 타자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4할의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신앙 선배, 교회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무엇보다 성령의 인도를 매일 매순간 간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인정하는 4할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백인천 / 스포츠해설가,야구감독
출생 1943년 11월 27일
신체 키174cm, 체중7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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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백인천이라는 분이 유일한 4할 타자이고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야구에서도 현대로 접어들어 단 한 명도 4할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한국 야구에서는 김현수라는 선수가 4할에 도전한다고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기독교계에서 과연 몇 명이 4할 그리스도인이었을까요? 우리는 성령의 도움으로 4할의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1할 또는 2할 그리스도인으로 머물러 있게 되고 결국엔 빈타의 쓴 잔을 마시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지인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프로 그리스도인이 되자’ 그렇습니다. 1할 그리스도인은 아직 아마추어입니다. 아마추어의 과정을 거쳐 프로가 되면 2, 3, 4할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아마추어로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프로가 1할에 머무르면 팀에서 쫓겨납니다. 그리스도인도 1할에 머무르면 하나님의 책망이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