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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영성
최근 어떤 교회를 방문해 주일 예배를 드렸다. 그 예배에서 설교자이신 목사님은 “목적이 이끄는 삶을 읽었는데 내가 옛날에 했던 말이 그대로 이 책에 있어서 약간은 실망했다”고 말했다. 평범한 목사가 했던 말들을 묶은 듯한 책이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말이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릭 워렌 목사가 쓴 베스트 셀러다. 조엘 오스틴 목사가 쓴 긍정의 힘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판매됐다고 한다. 그 내용을 읽어보면 그다지 깊이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이런 책은 베스트 셀러이고 더 깊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책은 잘 팔리지 않을까. 이 사람이 말하면 대박 설교인데 저 사람이 말하면 평범한 설교일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하나님의 쓰심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빌리 그레..
극악무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의 인생을 태어난 시점부터 상세히 알게 되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부모는 그래서 극악한 자식을 여전히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천하의 몹쓸 살인자라 할지라도 그 어미가 살인자를 사랑하는 이유는 뱃속에서부터 어떻게 자랐는지를 알고 많은 것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잭슨 (Michael Joseph Jackson) / 외국가수 출생 1958년 8월 29일 신체 키180cm 팬카페 Moon walkid 상세보기 저는 얼마 전에 마이클 잭슨, 마이클 조던, 그리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리서치를 해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들을 많이 욕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욕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대체로 자신의..
영어 단어 중 'brainwash'의 사전적인 의미는 '세뇌'다. '세뇌'의 의미를 찾아보니 '본디 가지고 있던 생각을 다른 생각으로 개조한다'라고 나와 있다. 몇 년 전에 CNN닷컴의 톱기사로 '어린이 용병'이라는 글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전 세계 어린이 용병(child soldier)이 25만 명에 이른다는 내용이었다. 아직 도덕과 가치관에 대해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이에게 '총으로 적을 죽이라'는 세뇌를 하면 그들은 어른보다 더 깔끔하게(?) 상대를 제거한다고 CNN은 보도했다. 어린이의 나이는 8세부터 10대 초중반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2007년 한국의 유명 탤런트 정다빈양이 자살을 했다는 보도가 많은 이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가수 유니가 자살한 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격은 두 배였..
유재석 / 개그맨 출생 1972년 8월 14일 신체 팬카페 유재석 공식팬클럽 메.찾.사 상세보기 유명 연예인이자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 씨가 얼마 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팬들과의 만남에서 한 팬이 “오랫동안 무명으로 지내다가 어떻게 그렇게 잘 풀렸냐”고 질문하자 유재석 씨는 “무명시절에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중에 잘 되어도 내가 잘나서 잘 된 게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답했습니다. 유재석 씨는 종교인이 분명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늘에 닿았던 것 같습니다. 철저한 무명 개그맨이었던 그가 이렇게 잘 나가는 이유는 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신의 섭리’가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유재석 씨는 착한 연예인, 선행을 베푸는 연예인, 동료를 세워주는..
Mi Hyun Kim (LPGA) by iccsports 한국의 가수 김장훈 씨가 자신은 월세집에 살면서 월 1500만원씩 9년 동안 30억을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김장훈 씨는 지난 2001년 경기도 일산의 '청소년을 위한 교회' 설립에 앨범 수익금 9억 원 등 12억 원을 기부했고 사회에서 소외된 불우이웃을 위해 금전적으로 심정적으로 도움을 줬던 연예인이다. 그가 선행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내가 진짜로 놀랐던 점은 그 기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었다. 모 신문사 웹사이트에는 김장훈 씨의 선행 관련 기사에 대해 약 245건의 댓글이 올려졌는데 100%에 가깝게 칭찬 글이 이어졌다. 인터넷 세계가 냉소적인 곳임을 감안하면 100%에 가..
스포츠 스타들은 다른 분야의 스타 못지않게 이미지가 중요하다. 좋은 실력에 좋은 이미지까지 보태어지면 미국 메이저 스포츠에서 천만 장자가 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이미지는 주로 언론을 통해 만들어진다. 팬들 입장에서는 어떤 렌즈를 통해 선수들을 보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렌즈는 곧 언론이다. 뉴욕을 예로 들어보자. 뉴욕 스포츠 팀들과 선수들은 주로 뉴욕 타임스라는 초대형 일간지의 편집국장과 일선 기자들이 가진 렌즈를 통해 이미지가 전달된다. 독자들은 그들이 전하는 선수들의 이미지를 복사한다. 개인적으로 팀과 선수를 접할 기회가 있어서 나만의 렌즈로 그들의 이미지를 봤다면 다른 시각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언론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이미지일 수 있고 더 나쁜 이미지일 수 있..
아들을 신종플루로 잃은 탤런트 이광기 씨가 최근 모 방송에 출연해 개그맨 김구라 씨에게 쉬운 성경을 선물해줬습니다. 그리고 성경 안에 이렇게 썼습니다. "너에게 있어서 요즘 가장 필요한 책인 것 같다. 성탄절 선물로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다. 자주 읽길 바란다." 이광기 씨는 아들을 잃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선일보에는 배우 김명국 씨의 이야기가 초기화면 톱기사로 떴습니다. 이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처음 약속한 인터뷰 장소는 목동 CBS 건물이었다. 그런데 확인차 전화하니 도봉구 창동 순복음 한성교회 바로 옆 음식점에서 만나자고 했다. 겨울 잔광(殘光)이 유리창을 물들이고 중랑천 바람이 그 빛을 흐트리던 날 그가 말했다. "원래 말술이었습니다. 지금은 끊었어요...
이성미 씨의 신앙에 대한 이야기 http://www.km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853
션 (노승환) / 국내가수 출생 1972년 10월 10일 신체 키180cm, 체중70kg 팬카페 힙합뮤지sean을위한기도 상세보기 예수께서 말씀하신 가장 큰 계명이 신명기 26장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2장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내용이 신명기 26장에도 나타납니다. 이집트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는데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또한 레위인, 외국인, 고아, 미망인에게 수입의 일정량을 나누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하나님께 십일조하는 것을 강조하지만 사실 신약과 구약에는 이웃에게 소득을 나누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나옵니다...
미주 중앙일보 2009년 10월20일자 글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큰 크기의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밝은터]
Through The Cross by loswl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이 아끼고 기쁘게 생각하는 교회였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혼란의 연속인 교회라 사도 바울의 특별 기도와 관심이 요청되는 교회였습니다.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는 아닌 듯합니다. 자신의 ‘영적인 아들’이었던 에바브라가 골로새 지역에 세운 교회로 보여집니다. 이 세 가지 다른 상황을 보면서 그가 어떤 관점으로 복음을 전했는지 비교하면 흥미롭습니다. 문제가 가득한 혼란의 교회(고린도 교회)를 향해서 그는 질서를 강조했습니다. 질서의 하나님을 염두에 둔 복음을 전했습니다. 빌립보 교회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더욱 깊은 은혜와 자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편지를 썼습니다. 골로새 교회에 대해서는 자..
293/365: SILENCE = DEATH by malik ml williams [flickr-ing in and out] 성경을 읽을 때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 글을 쓰는 밝은터에게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주인공인 하나님의 성품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주인공의 성품을 모른 채 책을 읽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면 전체 내용 파악을 하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은혜, 자유, 질서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 성품을 마음에 품고 성경을 읽을 때 오해가 덜 생깁니다.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은혜, 자유, 질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강조됩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쓸 때는 질서..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 자유를 주시려는 하나님, 질서의 하나님입니다. 그런 분을 섬기는 사람은 은혜, 자유, 질서를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됩니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바로 그런 하나님을 공동으로 알려고 하고 그의 성품 닮기를 공동으로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21세기 교회는 그러한 모습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1세기의 고린도교회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당시 교회는 21세기 오늘날 교회와 비슷한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부터 14장까지는 그리스도 공동체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나옵니다. 12장부터 14장까지 읽을 때 우리는 보통 영적 은사와 사랑을 생각하지만 사도 바울이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공동체가 되자는 것..
숭배에서 강간까지: 영화에 나타난 여성상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몰리 해스켈 (나남, 2008년) 상세보기 2009년 10월에 이슈가 된 나영이 사건 또는 조두순 사건을 보면서 한국에 아직도 정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나영이(가명)를 그렇게 잔혹하게 성폭행을 하고 내장이 몸밖으로 나오게 할 정도로 너무나 잔인하게 어린 아이를 다룬 것에 대해 술취한 상태였던 것을 참작해 12년 형이 내려진 것은 정의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조두순이라는 사람은 이전에도 강간으로 잡혀들어간 적이 있기에 이번 형은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니 한국의 법체계에 정의가 결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신명기 19장은 이러한 살인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가 나옵니다. 너무나 유명한 구절이죠? 신명기..
Compassion by sniderscion 신명기 16장 하반절부터 신명기 18장까지 이스라엘의 리더가 해야 할 일을 모세가 설교하고 있습니다. 리더라함은 재판장, 공직자, 왕, 제사장(레위인), 선지자 등이었습니다. 특별히 신명기 18장에 나오는 제사장(오늘날로 말하자면 목사)에 대한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설교 내용을 읽어보면 제사장(목사)은 하나님께 바쳐진 헌물을 먹을 수 있지만 땅의 유산은 상속 받을 수 없다고 나옵니다. 즉 먹고 사는 일은 보장받아야 하지만 그 이상의 재산을 소유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유산으로 생각하고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배의 진행을 맡은 레위인들은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생겼고 구약의 역사를 통해 보면 다른 신을 섬기는 자도 생겼으며 인간에는 관심이 없는..
신명기 13장을 읽으면서 잠시 힘들었습니다. 다른 신을 예배하게 만드는 사람은 다 죽여야 한다는 메시지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고 폐륜아를 내버려두지 않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런 예화가 생각났습니다. 아버지가 20년 동안 잘 보살펴주고 키워줬는데 자식이 얼굴도 모르는 옆집 아저씨를 아버지처럼 따른다면 아버지의 마음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집 아저씨는 진짜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어제 이사온 아저씨입니다. 그 자식이 누군지도 모르는 옆집 아저씨를 아버지로 여길 뿐만 아니라 그를 섬긴다면 친 아버지로서는 그런 자식(놈)을 혼쭐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예화가 생각납니다. 히틀러와 김정일과 같은 폭군..
Barack Obama at Las Vegas Presidential Forum by Center for American Progress Action Fund 신명기 10:13, 11:8, 11:19-21, 12:28을 보면 계명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계명은 하나님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의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지킵니다. 유대인 랍비들은 지금도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계명은 그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자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계명을 지키면 하나님이 기뻐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
거의 안철수 신드롬이 불 것 같은 분위기다. 언론이 너도나도 안철수 교수(카이스트)를 다뤄 그의 방송을 인터넷에서 챙겨 보게 되었다. 말 그대로 감동 그 자체였다. 나는 “한국에 이런 인물이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감탄을 했다. 그가 했던 말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나는 무종교입니다”라고 한 부분이다. 그는 종교는 없는데 그의 삶은 종교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안철수 / 벤처기업인 출생 1962년 2월 26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첫 번째가 비효율성의 삶이다. 그는 효율성만 강조하는 사회에서 비효율적인 선택을 한 적이 많았었다. 특히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할 때 1천만 달러를 주면서 회사를 매각하라는 미국 회사가 있었을 때 그는 사회를 생각하며 이를 거절했었다. 한국 사회의 상식으..
우리에게 공평해 보이는 것 하나가 있다. 아무리 달리 살아도 공평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죽음이다. 탤런트 여운계씨 사망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연기자다) 죽음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어떻게 살았을지라도 우리는 죽는다. 화려하게 살았든 음지에서 살았든 부자로 살았든 가난하게 살았든 사랑받고 살았든 미움 받고 살았든 우리는 죽는다. 수백 억원으로 바꿀 수 없는 게 죽음인 것이다. 진시황제도 안 죽기 위해 별의별 음식을 다 먹었지만 그 역시 죽음만은 피해갈 수 없었다. 여운계 / 탤런트 출생 1940년 2월 25일 신체 팬카페 ♥여운계사랑中 상세보기 죽음은 공평하다. 그러나 죽음 후의 삶은 그렇지 않다. 여운계씨는 죽은 후에 존재 자체가 사라졌을까. 아니..
마가복음 2장 상식을 초월 상식(common sense) 이라는 단어를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의미는 다음과 같다. ‘사회에서 어떤 시기에 보통 사람들이 특별히 숙고하지 않고 당연한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의견이나 판단.’ 예수님이 사역하셨던 당시의 상식은 인간의 몸으로 있는 자는 죄를 용서할 수 없고(7절), 성직자는 죄인들과 사귀는 게 옳지 않고(16절),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24절)이었다. 예수님은 이러한 상식을 무너뜨린 분이 아니라 뛰어넘는 분이었다. 상식을 뛰어넘는 것과 상식을 무시하는 것의 차이는 바로 그 결과물에 있다. 상식을 뛰어넘은 예수님은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을 이롭게 했다. 그는 결코 상식을 무시하는 분이 아니었다. 그는 율법을 완성시키신 분이지 율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