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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영성
제가 여러분에게 윙크를 날렸습니다. 제가 윙크를 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오해하는 분이 있을 것이고 어떤 분은 “저 사람이 기분이 좋구나”라고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저 사람은 바람둥이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기뻐서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윙크를 했습니다. 제가 어떤 뜻으로 윙크를 했든지 여러분은 각기 다른 해석을 할 것입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성경을 작성한자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성경을 썼지만 그 사람 자체의 편견이 있을 것이고 또한 성경을 쓴 자의 뜻을 읽는 자들이 각자 알아서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해석이 완벽하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
야구 경기에서 타자가 3할의 타율을 기록하면 아주 잘하는 선수라는 칭찬을 듣습니다. 3할은 열 번 타석에 들어서면 30%는 안타를 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70%는 실패입니다. 야구 전문가나 팬들은 바로 실패하는 70%보다 성공하는 30%에 집중하기 때문에 3할이라는 타율은 참으로 잘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3할 타자’는 아주 좋은 선수입니다. ‘우리 인생도 그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제아무리 완벽해도 허점이 많습니다. 실수를 많이 합니다. 야구로 따지자면 ‘3할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4할의 사람이 되면 아마 영웅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크리스천도 마찬가지입니다. 4할의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고 자신을 훈련하지만 그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
Evander Holyfield by jc.westbrook 에반더 홀리필드는 유명한 복서다.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그는 복잡한 사생활로 유명하다. 여전히 그는 인생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한때 그는 신앙인으로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90년대에 그는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 된 후 예수님을 전하는 자가 되어 기독교인들이 많이 좋아 했다. 그러나 이혼과 복싱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삶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기쁘게 생각한다. 세상은 그를 향해 손가락질을 할지도 모른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핵주먹이라고 불리던 마이크 타이슨을 누르고 기적을 일으켰을 때 사람들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다윗처럼..
미주 중앙일보에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미주 종교 평화 협의회와 관련된 글인데 댓글이 많이 올라 더욱 눈에 띄네요. 미주 지역에 실리는 기사는 대부분 댓글이 없는데 종교 평화와 관련된 글이라서 그런지 평화를 원치 않는 자(댓글을 올린 분)에 대한 소나기 댓글이 실려 있습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59853 예수만이 진리이면 다른 종교를 존중해야 그것이 진리가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리인데 다른 종교를 무시하거나 다른 종교인과 대화를 거부하면 그 진리를 어떻게 전하겠습니까? 이 사람도 아니고 저 사람도 아니면 누구에게 진리를 말하겠습니까? 이곳에 나오는 양현승 목사님, 김기대 목사님은 진리를 아름답게 전하는 분들인 것 같습니다..
아래 글 중에 자살하면 천국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조만간 그것에 대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꿈속을 헤매이는 자들이 많다는 것은 통탄할 일입니다.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들 중에도 있고 전혀 교육의 기회를 못 가진 사람들 중에도 이런 자들이 수두룩하니 나라의 앞날이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제 손으로 제 목숨을 끊은 노무현 씨의 죽음은 “사망”이 아니고 “서거”라고 굳이 고집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나라의 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노무현 씨의 죽음은 사망이 아니라는 주장은 그 근거가 무엇입니까. “죽어 없어진 것”(사망)이 아니고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것”(서거)입니까. 도대체 “갔다”면 어떤 곳으로 갔다고 짐작하는 것입니까. 불교는 극락정토..
미주 중앙일보 2009년 6월10일자 종교 6면에 실린 본 블로그 운영자가 쓴 칼럼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의 동료였습니다. LA 다저스 시절 다저스의 1번 타자였던 브렛 버틀러. 그는 후두암을 극복한 선수로 잘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있는 선수지만 90년 대에는 대단했습니다. 저와 동료였던 정상균 씨가 버틀러를 인터뷰했고 이 내용은 크리스천 헤럴드에 소개됐습니다. 버틀러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어: 정상균 인터뷰이: 브렛 버틀러 기획: 박병기 (전 크리스천 헤럴드 편집팀장) 인터뷰 방법: 직접 만남 인터뷰 일자: 1997년 (정확한 날짜 확인 안 됨) 역경을 믿음으로 이겨낸 LA다저스의 브렛 버틀러 누구든지 한 번쯤은 자신의 크나 큰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낸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보통 사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으면서도 신앙을 잃지 않는 멋있는 사나이를 소..
http://www.memberstar.com/element.php?varset=s:137-pm:p-se:5006-e:38066&SessId=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사입니다. 양현승 목사님(미주 종교평화 협의회 상임대표)의 추모사를 크리스천 투데이에서 게재했습니다. 제 생각과 일치하는 점이 많아 소개합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저는 그가 한국의 대통령이 되면 사회가 많이 변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싫어했습니다. 그의 무책임한 언동은 한국 사회를 분열로 몰아넣었습니다. 또한 그가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일은 유감스러웠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측은하게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직에서 내려온 후 온갖 비난의 화살을 다 맞는 것을 보면서 젊은 전직 대통령이 왠지 안쓰러웠습니다.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때 시골로 내려고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그를 방송에서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노무현 / 출생 1946년 8월 6일 신체 팬카페 노무현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 노사모 ) 상세보기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을 했든, 실족사했든 우리 민족은 그의 삶을 보면서 많..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겉모양이 아닌 마음의 중심에 대한 생각이다. 교회를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마음의 중심에는 예수가 아닌 다른 생각이 자리 잡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회를 못 다니지만 그 마음 속에는 예수가 중심에 자리 잡혀 있는 사람이 있다. 또한 이런저런 상황에서 예수가 마음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닌 사람도 있다. 또 다른 예수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오강남 (예담, 2009년) 상세보기 유대인 중에는 예수님을 받아들였으면서도 교회를 다니지 않고 유대인 회당에 다니는 사람이 있고 동남아국가에서는 불교 사원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그 중심에는 예수가 있는 그런 곳이 있다고 한다. 모양새는 기독교가 아닌데 알맹이는 예수교인 것이다. 우리 사회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교회는 다니지 않..
우리에게 공평해 보이는 것 하나가 있다. 아무리 달리 살아도 공평하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죽음이다. 탤런트 여운계씨 사망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연기자다) 죽음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어떻게 살았을지라도 우리는 죽는다. 화려하게 살았든 음지에서 살았든 부자로 살았든 가난하게 살았든 사랑받고 살았든 미움 받고 살았든 우리는 죽는다. 수백 억원으로 바꿀 수 없는 게 죽음인 것이다. 진시황제도 안 죽기 위해 별의별 음식을 다 먹었지만 그 역시 죽음만은 피해갈 수 없었다. 여운계 / 탤런트 출생 1940년 2월 25일 신체 팬카페 ♥여운계사랑中 상세보기 죽음은 공평하다. 그러나 죽음 후의 삶은 그렇지 않다. 여운계씨는 죽은 후에 존재 자체가 사라졌을까. 아니..
내가 다니는 학교에 클래스메이트였던 피터라는 친구가 있다. 나는 요즘 그와 계속 이메일을 교환하는데 그는 최근에 병을 얻어 학교도 쉬고 요양을 하고 있다. 이 친구는 하버드대 MBA 출신의 재원이다. 그는 병을 얻으면서 깨달은 게 많았다고 했다. 이것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임을 알았다고 했다. 포스트 모던 시대의 진리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레슬리 뉴비긴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2005년) 상세보기 병을 얻으면서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고 더욱 의지하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 친구는 학교에서도 똑똑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얼마나 논리적이고 생각의 깊이가 있는지 모른다. 교수님들도 피터가 질문을 하면 진땀을 흘릴 정도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시련은 하나님이 그에게 논리가 아닌 진리를 보게 하는 과정인..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아껴주는 것임을 깨달았다. 일일이 다 물어보는 것만이 관심이 아님을 알았다. 관심이 있지만 때론 가볍게 눈인사만 하는 게 그를 위한 것임을 알았다. 침묵과 과묵은 분명 차이가 있다. 침묵은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말을 아껴주는 게 아닐까. 대중문화는 말을 해야 한다고 우리를 가르친다. 여백은 곧 사고(예. 방송사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인생에서 꼭 필요한 여백의 미. 침묵은 때로 가치가 있다. – 밝은터
오늘 지인의 따님이 결혼 축하연을 열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장모님의 환갑 잔치가 열렸다. 두 행사를 하루에 참가해 바쁜 하루였지만 주인공들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 지인의 따님은 내가 만든 동영상과 아내가 작곡한 노래가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인께서 행사가 끝나고 전화로 말씀하셨다. “부부가 둘 다 Happy해요…” 이 행사가 끝나고 오후에는 장모님의 환갑 잔치가 조촐하게 열렸다. 우리는 모여서 담소하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처외삼촌께서 꿈꾸는 자만이 죽지 않는다는 덕담을 해주셨다.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모님께서 “나 오늘 너무 Happy해”라고 말씀하셨다. 주인공들이 기뻐하는 날이었다. 그것으로 기뻤다. 오늘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고 그들이니까 그들은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는 “내가 정말 잘못했다는 사실을 나는 인정합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다섯 단어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네 단어는 “당신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단어는 “당신에게 이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는 “우리”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한 단어는 “나”라고 합니다. 이 글처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여섯 단어를 실천하고 살아간다면, 당신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작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산다면 세상은 정말 아름..
이어령 교수가 중앙일보에 '한국인 이야기'라는 글을 연재하고 있다. 흥미롭게 읽고 있는데 오늘은 그의 인터뷰 내용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대가 사기를 먹고 산다고 하듯이 글 쓰는 사람은 감동을 먹고 삽니다. 저에게 독자란 함께 공감을 나누는 동반자지요. ‘감동’을 한자로 써보세요. 사람은 느껴야 (感) 움직(動)입니다. 그 에너지가 부족해서 저는 언제나 배가 고프고 그래서 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관련 글] 이어령 / 문학평론가 출생 1934년 1월 15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블로거들은 언제 감동을 느낄까. 댓글이 올라오고(악플은 제외, 건전한 비평은 OK) 트랙백이 날아오고 추천이 눌려질 때 감동을 느낀다. 특별히 댓글과 트랙백은 블로거가 느끼고 움직이는(..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http://www.bcpark.net/bbs/267895
분열. 이는 오늘 참석했던 예배의 설교 주제였다. 더 이상 분열된 기독교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왜 이런 분열이 있었을까. 설교자는 “사심 없이 A (또는 B, c…)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심 없는 주장 때문”에 분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맞는 말이었다. 사심 없이라는 말. 그 말이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 역사를 보니 사심 없이 행해졌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 결과는 곧 분열이었다. 오직 주님을 위해서 사심 없이 자기 주장을 했던 많은 기독교 리더들이 분열의 원인 제공자였던 것이다. 오늘날 개신교에도 분열의 양상이 여전히 눈에 띈다. 수많은 교단이 난립하고 타종교와는 절대 대화를 하지 않는 분열의 양상은 역시 ‘주님을 위해서’라는 사심 없음에서 출발한다. 개신교의 사..
성경: 로마서 12장1-8절 “폼 좀 잡지마!”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저는 교회에서 폼 좀 잡으라는 말이 유행했으면 합니다. 폼 좀 잡으세요! 무슨 말이냐구요? 이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야구에서 폼을 바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야구에서 투수가 폼을 바꿨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우리도 살면서 폼을 바꿀 때가 있습니다. 모태 신앙인 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우리는 살면서 세상의 폼에서 예수의 폼으로 바꾸게 됩니다. 그 폼을 바꾼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닙니다. 폼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냥 유지됩니까?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박찬호 선수가 폼을 바꿨다고 가정합니다. 그 폼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훈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