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310)
대중문화와 영성
2009년 9월9일자 미주 중앙일보에 실린 글입니다. 미주 중앙일보에는 2주마다 칼럼을 연재합니다. 글을 쓸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는 안유회 미주 중앙일보 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위 그림을 클릭하시면 더 큰 크기로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 성서 신명기(Deuteronomy) 큐티를 하면서 대중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조언, 코멘트 등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네 번째 시간입니다. 백 투 더 퓨쳐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1985 / 미국) 출연 마이클 J.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리 톰슨, 크리스핀 글로버 상세보기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주신 법칙들을 잘 지키는 것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오해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법칙들을 잘 지키는 분은 교회에나 사회에서 ‘괜찮은 사람’으로 칭찬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율법을 지킴으로써 약속된 땅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율법을 지키며 공부함으로써 약속된 땅을 향한 방향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Mount Nebo (2007-05-821) by Argenberg 기독교 성서 신명기(Deuteronomy) 큐티를 하면서 대중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조언, 코멘트 등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벗어난 이후 40년 동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불만 때문이었습니다. 차라리 이집트에서의 생활이 낫다는 불평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멋지게 홍해를 가르고 풀려났는데 그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져 갔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들도 나타났습니다. 인내가 부족했습니다. 멀리 내다보지를 못했습니다. 영화 ‘해운대’를 보면 지질학자인 박중훈(연기자의 본명)은 정부 관계자에게 ‘쓰..
Exodus (Cassandra talking version) by Iguana Jo 기독교 성서 신명기(Deuteronomy) 큐티를 하면서 대중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조언, 코멘트 등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신명기 1장부터 4장40절까지는 역사의 회고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불만만 터뜨린 것에 대한 결과가 소개됩니다. 그러나 중간에 순종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이 됐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대본에는 결국 그 땅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지만 배우가 반발하는 바람에 늦춰진 것을 보게 됩니다. 배우가 대본 내용에 불만을 품고 연기를 하지 않으면 영화는 제작될 수 없습..
신명기 큐티를 하면서 대중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여러분의 의견, 조언, 코멘트 등을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Old Testament Exhortation on Behalf of the Immigrant by Edu-Tourist 승리와 패배는 사실 크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이 그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함께하심은 승리와 패배를 초월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하나님이 함께하셨기에 그 상황을 초월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을 이길 방법은 마인드컨트롤(심리조절)이 아니라 바로 주님의 함께하심입니다. 스테반 집사, 바울 사도, 요셉은 어떻게 고통을 이겨냈을까요? 그들의 ‘아름다운 품성’ 때..
한비야 씨가 최근 무릎팍 도사라는 MBC 방송에 출연해 여성 할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 아는 베티라는 케냐 출신의 여성 인권 운동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베티가 많은 분의 도움을 받길 기도합니다. [위 그림을 클릭하시면 더 큰 크기로 칼럼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위 칼럼은 미주중앙일보 2009년 9월26일자에 실렸습니다. ]
God Hates Sin by danny.hammontree 이 사진을 보면서 든 생각...But God loves sinners. We are all sinners.
Richard Dawkins’ Sunday Sermon by jurvetson 예수님은 청중이 알아듣기 좋게 농경문화를 빌려서 설교를 했다. 사도 바울은 청중의 마음을 보다듬은 다음에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날 많은 설교자가 자신의 권위를 위해 청중을 무시한 설교를 많이 한다. 청중이 알아듣게, 이해하기 좋게 설교를 해야 하는데 어려운 말을 써가면서 설교를 한다. 또한 고어로 된 성경을 마치 고귀한 언어로 착각하고 옛날 번역 성경에 목을 맨다. 청중과 따르는 무리의 이해는 안중에 없다. 자신들의 권위만 땅에 떨어지지 않으면 된다. 예수님은 그들의 현재 청중의 관심사를 놓고 이야기 하셨다. 사도 바울은 청중이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파악하고 일단 그 신심을 칭송하고 설교를 했다. 오늘날 기준으로 하자면 사도..
Heaven is under our feet as well as over our heads. by Spencer Finnley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나는 어떻게 답을 할 것인가? 이는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다.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도 있다. 도대체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가? 나와 만나는 이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나는 이 사람과 왜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이 일로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할 것인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어떤 분과 대화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은 정체성을 못 찾고 있구나!" 정체성을 못 찾으니 도대체 왜 사는지, 왜 그 일을 하는지조차도 모른 채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The Dance of Joy by G a r r y 최근 장모님이 암수술을 받으셔서 아내가 돌봐드리기 위해 집을 떠나 있습니다. 저는 두 아들을 돌봐야 했는데 의외로 재밌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렸으면 힘들었겠지만 만으로 10세, 5세이니 돌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함께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하고, 스파에서 발 담군 채로 대화하고, 학교에 데려다주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고, 시장을 보고 등등. 제 일을 하면서 하려고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차분히 앉아서 전화할 여유가 없습니다. 잠자는 시간 빼면 제 일을 하고 집안일 하고 아이들 돌보는 시간으로 모두 씁니다.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숙제 봐주고...이 일만으로도 하루가 벅찹니다. 그럼에..
"예배만 달랑…”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는 일주일에 한 번 예배만 달랑드리고 집으로 가는 기독교인을 표현할 때 쓰인다. 이 표현은 굉장히 잘못된 표현이다. 일주일에 단 한 번이라도 예수님을 만나는 예배를 드린다면 이는 ‘달랑’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심오하고 깨달음을 주는 기회다. 한국 기독교의 폐해는 교인을 교회에 자주 오게 하고 그것에 순응하지 않는 교인은 믿음이 없는 자, 성령충만하지 않은 자로 취급해 버린다. 정말 잘못된 것이다. 물론 교회 안에서 자발적으로 훈련받고자 하는 그룹이 있다. 그런 이들에게는 적절 한 훈련을 하게 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교인들에게 ‘예배만 달랑…’이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 된다. 이런 말이 강단에서 설교되어서는 안 된다. 한 번의 예배는 인생을 바꿀 ..
Powerless by usr.c 하나님은 낮은 자를 쓰십니다. 강하고 완벽해 보이는 자는 잘 쓰시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보다는 자기자랑하기에 바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있는데, 어떤 자녀를 더 예뻐하시겠습니까? 자녀A: 난 너무나 방탕한 삶을 살았어. 그런데 우리 부모님의 인내와 사랑 덕분에 그나마 조금 더 나아졌어. 너무나 감사해. 다 부모님 덕분이야. 자녀B: 나는 스스로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 부모님은 약간의 영향을 줬을 뿐이지. 나는 도덕적이고, 올바르고, 성실하게 살려고 부던히 노력했지. 부모님은 자녀를 위해 기본적인 것만 제공해주시면 됐지. 누가 더 예쁜 자식처럼 보이나요? 여기서 하는 말은 겉치레가 아니라 진심일 경우입니다. 낮은 자를 쓰시는 ..
예수님께로 가려면 왜 이리 장벽이 높습니까. 신학의 장벽, 교단의 장벽, 교회의 장벽, 기독교인의 장벽을 넘어서야 예수님께로 갈 수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하시는 예수님. 오늘도 그 예수님을 저는 만나고 싶습니다. 수많은 장벽을 뚫기에는 제 힘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제가 갈 수 없으니 예수님께서 저에게 다가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수가 없다'는 오강남 교수의 말은 '오늘날 같은 기독교계에 예수님을 찾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게 미국 대통령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숨겨놓은 기독교. 매주 예수를 찬양하고 예수를 구주로 인정하는데 그 예수님을 만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예수님은 학문도 교단도 시스템도 추종자들도 초월하는 분입니다. 그 분이 오늘 나에게 다가와서 ..
Day 106 - I am a librarian by cindiann 행동가들은 글쓰는 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들은 행동하지는 않으면서 책상에 앉아서 손만 놀리며 글을 쓴다." 이는 글쓰는 게 얼마나 큰 노동인지를 잘 모르는 분들이 하는 말입니다. 글쓰는 것은 노동 중의 노동이요 건강까지 해치는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입니다. 저도 글을 오랫동안 써봤더니 이렇게 상노동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움직이는 게 낫지, 차라리 활동가가 되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하며 글을 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하늘이 나에게 주신 재능이 글쓰는 것이라 그것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힘들어도 앉아서 쓰는 게 제가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쓰려면 세상을 봐야 하고 대화해야 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미주 중앙일보(LA) 2009년 8월12일자 종교면에 실린 글입니다. 글이 실리도록 해주신 안유회 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Informatics 2005/2006 Creative Commons photo-patchwork by musha68000 짧은 인생이지만 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 보았다. 최근 깨달은 사실인데 인생에서 성공을 한 사람은 확실히 뭔가 있기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회적으로 리더가 되고 경제적으로 부자가 되고 특정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된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알았다. 물론 사람마다 각기 다양한 특질을 가졌기에 이것이 표준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대체로 아래와 같은 사람들이 성공함을 알았다. 1. 어떤 일을 맡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낸다: 이런 사람은 핑계가 없고, 변명이 없다. 자신이 해야할 일이면 해낸다. 2. 남 탓을 거의 하지 않는다: ..
Old Testament Exhortation on Behalf of the Immigrant by Edu-Tourist 성경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율법이 우리를 목적지로 데려다주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율법을 들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며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수많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키며 목적지로 가려고 애썼으나 모자람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보면서 인간의 한계를 보게 되었고 유대인들을 보면서 행실과 파워로는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율법이 필요한 것은 목적지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종 목적지 도달은 결국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의 신명기와 야고보서를 읽으면 행위를..
이찬수 목사님의 2009년 7월 마지막 주 설교는 개인적으로 큰 은혜가 됐습니다. 이 설교 중 소원이라는 음악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요, 소원의 가사는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그분의 낮아짐을 생각나게 합니다. 설교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남가주 사랑의 교회 주일 설교
Greatest Goal II by scottwills 목표의식이 정확하면 중간에 누가 방해를 해도 시비를 걸어도 지적을 해도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멈추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나는 아이들에게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다"고 말을 했다. 너무나 배울 게 많은 영화였기에 한 말이었다. 첫째 아이는 "보고 싶다!"고 말했고 둘째 아이는 "안 보고 싶다"고 했다. 만약 목표의식이 정확하지 않으면 '아빠가 보라고 했는데 순종하지 않아?'하고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 영화를 자연스럽게 볼 수 없게 된다. 목표는 아이들이 그 영화를 보고 교훈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만 생각하면 둘째 아이에게 기분 좋게 설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감정이 상해 둘째 아이에게 화..